일본여행이 너무 피곤했지만..원래 가던 파주봉사라서 오늘도 다녀왔다.
처음 봉사를 갔을 때 즐거운 기분과는 달리 요즘은 좀..기분이 나빠지기도 하는 일이 발생하는데..
어딜가나 말썽인 진상들 덕에 짜증백만볼트다.

진상들은 꼭 그런다.

일단, 예의가 없고 개념도 없으며 자기만 생각한다.
자기가 상대방에게 어떤 예의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고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다.
봉사를 주재하는 사람은 그 봉사하는 날의 팀의 반장이나 마찬가지인데
지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주재자 말 듣지도 않고 혼자 애국하는 것 마냥 하는 것들..

남의 말을 절대 안듣고, 묻지도 않는다.
해물누룽지탕을 하는데, 생강으로 살짝 맛만 내려고 하는데..채썰어야 할 생강을..
미친듯이 다져놓더니..혼자 뿌듯해하고..아 남은걸로는 생강차를 끓여야겠다며..
봉사 끝난 후 모두 마시면 좋겠단다;;;; 어휴.....;;; 좀 물어나 보지..따로 거름망이 있지도 않은데
생강을 다진걸로 생강차를 끓이면..무슨 그 안에 생강도 같이 씹어먹으라는 말?

그리곤 말로 엄청 생색을 내고 혼자 다 아는 척..
버섯밥이니 물을 적게 잡으라하니(버섯에서도 수분이 나오므로 물을 줄여야 한다)
버섯은 괜찮다며 지 맘대로 해놓고 죽을 만들어놓고도 나 몰라라..
해물누룽지탕 야채를 나중에 넣어야 하는데 첨부터 넣고 푹...고아서 청경채가 녹아내린다;
그래도 절대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. 그건 밥통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...빈신;

오히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..아주 장난이 아니다.
해물만두를 하는데, 오징어를 믹서에 갈았다.
다들 놀라서 그걸 거기에 갈면 안된다 하니..별 일 아니라는 듯..한 반응..
그리곤 나중에 어른들이 드실건데 오징어를 갈아야지..하면서 상대를 개념없다는 듯 얘기;;

잘하는, 능숙한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자기가 모르면 물어나 보라는거다.
묻지도 않고 지 맘대로 오늘 야채를 다 조사논 미친 개념때문에...아오 울컥이길 한두번이 아니다.
그리고 뭐 하나 하면서 왜케 궁시렁대냐..;;

나이가 벼슬이라고 생각하는 무개념들..
자기가 나이 좀 많다고, 그걸 벼슬이라고 생각하는 개매너들때문에 짜증이 난다.
일단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말부터 까고, 가르치려들고, 나이많은 걸 강조하며 군림하려한다.
그건 니네 집 식구들에게나 가서해..어디서 개수작이야?

어떤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난다..
'난 나보다 한살이라도 어리면 말을 놔야해. 내가 말 놓는 거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말고..'
니가 그렇게 생각하는데 내가 왜 동의를 해줘야 하는건데?
좀 보고 얼굴 익히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걸 왜 인위적으로 나눠서 할려는건지..
그런 사람하고는 더욱더 트고 지내고 싶지 않고 친하게도 지내고 싶지 않다.

내가 좀 더 살았다고, 모든 걸 자기가 더 완벽히 한다는 생각 버렸음 좋겠다.
같잖고 우스워서...콧방귀만 나온다.
그런 생각부터가 벌써 더 어른이 아니란 말 밖에 안되는 거 왜 모르는지?
물론 모든걸 완벽히 해서 어른대접을 해준다는 말이 아니다.
자기를 낮출 수 있는 것고 미덕인데, 나이가 자기가 위라고만 생각하면 지맘대로 위라고 생각하는..
정말 정말...싫다.

나대는 게 특기인 사람..제발..님하 매너효!
남들 다 아는 거 자기만 아는 거 마냥 늬들은 그런것도 모른단 식의 말투로 얘기한다.
듣고있다보면 어이가 없어서 이건 뭐 애 취급도 아니고...참;;


아오 당분간 봉사도 쉬어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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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BlogIcon 의리 2009.01.18 05:58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그런분들의 경우 귀는 막고 사시기 때문에 회생의 가능성도 적지요. 안타깝습니다.

  2. 모리 2009.01.18 13:38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대공감 ㅜ.ㅜ

  3. BlogIcon Julie. 2009.01.18 18:56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저 행동을 한 사람이 모두 같은 사람이라면..;
    아으 끔찍해요 ;

    • BlogIcon 노센 센~ 2009.01.19 13:34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같은 사람은 아닌데 같은 부류의 사람이고..
      같은 날 같은 곳에서 봉사를 했다죠 아마..
      이 사람들과 함께한 사람들은 매우 힘들었을거에요.
      (그나저나 올만입니다요..)

    • 2009.01.21 01:17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비밀댓글입니다

  4. BlogIcon 안군 2009.01.18 19:08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지하철 진상들이 대박인데 ㅇ_ㅇ)
    저기 나온 리스트들 다 들어가고도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세계를 맛보게 해준다능.
    (집이 5호선 종점이다 보니 지하철 종점의 기적을 맨날 보고 사는 안군)

    *주) 지하철 종점의 기적
    종점만 되면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눈먼자가 승객들을 피해 나가고 귀머거리가 휴대폰을 꺼내는 기적.

    • BlogIcon 노센 센~ 2009.01.19 13:35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님은 기적을 보고사시니...행복하신;;;쿨럭;
      암턴 저도 요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다보니..
     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하고 다닙니다요.
      매일 아침 만나는 원어데이 상품도 궁금하구요..(지하철판매자분)

  5. BlogIcon NanaYJ 2009.01.19 00:32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믹서기에 넣고 오징어랑 같이 갈아주지 그랬어..ㅎㅎㅎ
    자신감이 넘치는 삶을 사는 존재구나...-_-
    혼자만 즐거운 인생이 뭐가 좋을까? 진상들은...-_-

    • BlogIcon 노센 센~ 2009.01.19 13:52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자신감이 차고 넘치지..짜증나 죽을 거 같다오.
      그리고 말투부터가 틀려먹었어..
      뭘 물어보면 기본베이스가 니가 잘 모르나본대, 나 이정도는 아는 사람이야..라는 식
      아오..누구는 뭐 잘난척 할 줄을 몰라서 그러나..하튼 짜증백만볼트요.

  6. BlogIcon 라면한그릇 2009.01.19 12:29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봉사하러가서 봉사되겠다..그런 마음에서 음식하면 왠지 쓸거 같아 에효...(쿵푸허슬의 만두속 생각이....)

    • BlogIcon 노센 센~ 2009.01.19 13:53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내 음식은 내가 알아서하니 그냥 그런데..
      난 이날가서 떡꼬치를 했는데 한 개도 안남았고, 난 맛도 못봤다는..;;
      일단, 이날 파운드케이크 한번 구웠는데 다들 맛있다는데 난 맛없었어.

  7.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.01.19 12:37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즐거운 시간에 힘든 날이셨겠어요.
    대화가 되지않을때의 답답함...

  8. BlogIcon bluewindy 2009.01.19 16:28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저런 사람들 때문에 득도할 지경에 이른 분들 엄청 많을거라 생각되요;; (저를 비롯하여)

    • BlogIcon 노센 센~ 2009.01.20 17:43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난 아직 득도를 못해서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.
      특히나 극도로...예민한 요즘 시기같은 경우엔;;;
      더더욱 짜증의 깊은 늪속으로....ㅜ

  9. 2009.01.19 21:01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비밀댓글입니다

  10. BlogIcon 양연 2009.01.20 15:20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왠지 너의 한이 느겨져;;;;
    왜 그런 걸까?

  11. BlogIcon Heritz 2009.01.30 14:20 신고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오징어를 믹서에....좀 무섭군요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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